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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일상블로그/부산 센텀시티 CGV/엉덩이탐정 스타 앤드 문/싱카이 센텀점/키자니아 부산/딤딤섬 백화점 센텀시티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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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회 작성일 26-02-24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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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전 선물 받은 키자니아 이용권. 유효기간 임박해서야 아침 일찍 부산 키자니아로 출발하였다. 그.런.데 ! 가는길에 검색해보니 이용권으로 입장하는게 아닌 사이트에서 사전예약을 해야되는 시스템 이였다.. 이미 종일권, 5시간권은 전부 마감. 남아있는 건 오후권(15:00~18:
30)뿐이었다. 다른날 다시올까 했는데 유효기간이 진짜 코앞이라 선택지가 없었다. 결국 오후권으로 예약완료. 발등에 불 떨어진 느낌 4시간을 어떻게 보내지…? 고민하다가 시간 맞춰 볼 수 있는 영화를 급하게 예매했다.

오늘 우리가 볼 영화는 ‘극장판 엉덩이 탐정 : 스타 앤드 문’. 아이들이 좋아하는 애니메이션이라 고민 없이 선택했다.

달다구리 팝콘 사들고 영화관 입장.

아이들은 관람에 몰입하고, 애미애비는 수면에 몰입했던 시간. 엉덩이 탐정 덕분에 잠시 충전의 시간을 가졌다. 고마워,, 엉덩이 탐정

영화 끝나니 딱 점심시간. 나에게 딤섬이라는 세계를 알게 해준 ‘딤딤섬’을 방문 했지만 대기 78분 보고 도망쳤다. 딤섬은 사랑하지만 78분은 사랑할수없다,,

비교적 짧았던 25분 대기시간의 중식당 ‘싱카이’를 방문했다.

SET(주말 및 공휴일 제외)라 단품으로 싱카이 짜장면, 싱카이짬뽕, 레몬탕수육을 주문했다.

백화점 식당가는 9층이라 주차장 뷰를 실컷 구경했다. “위에서 보니 주차 빈자리가 다보이네" 껄껄껄

짜장면은 곱빼기, 탕수육은 부먹 or 찍먹 선택할수 있었다. 우리는 찍먹파 짜장, 짬뽕, 탕수육 삼박자 고르게 만족스러운 한끼였다.

드디어 키자니아 타임. 2시 20분에 도착해서 접수 살펴보고 탑승권을 받았다. 입장그룹은 E클래스였지만 몇초 차이로 입장해서 인지 큰 차이는 느끼지 못했다.

입장을 기다리는 동안, 지난번 유치원 단체 방문 때 못 먹어서 아쉬워하던 아이스크림과 솜사탕을 먹었다. 아이들 기분 최고,,! 유치원에서 인기 체험은 모두 해봤기 때문에 오늘의 목표는 그동안 하지 못했던 체험들을 해보는 것이었다. 그래서인지 마음도 여유로웠다.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공간을 둘러보며 처음 할 체험을 정했다. 3시에 바로 체험 할 수 있는 ‘세스코 체험’에 줄서기를 예약했다.

세스코 체험은 벌레 퇴치와 위생 관리에 대해 배우는 직업 체험이었다. 아이들은 진지하게 설명 듣고 직접 방역 요원이 된 것처럼 장비 착용하고 체험하니 꽤 신나 보였다. 놀이처럼 배우는 위생 교육이라 은근히 유익했던 코스.

찬뉴리 형아가 운전면허증 따러 간 사이, 차니는 바로 체험 가능한 ‘자동차 연구소’에 입장했다. 낯가리는 차니가 웬일로 한 번에 들어가 집중하길래 ‘오? 성장했다?’ 했는데,, 갑자기 울기 시작했다. “어려워서 하기 싫었어 ” 이동식 도서관을 레고로 만들어보는 체험이었는데 생각보다 어렵게 느껴졌나 보다. 그치만 이제는 그냥 넘어가지 않는다. “차니야, 레고 만들기를 잘하지 않아도 괜찮아. 니가 선택했으면 어려워도 끝까지 해보는게 중요해. 니가 중간에 나오면 한 자리가 비게 되고, 그 자리를 기다리던 다른 협력자가 체험할 기회를 못 얻게 되는거야” "눼..."

아직 적응 시간이 필요한 차니는 줄서기 예약을 하지 않고 용기가 생길 때까지 형아가 체험하는 모습을 보며 기다리기로 했다. 유치원에서 왔을 때는 위험할 수 있어 하지 못했다던 드라이빙 트랙 체험을 해보기로 했다. 그런데 드라이빙 트랙에서 운전 체험을 하려면 운전면허증이 필요하다는 사실. 그래서 먼저 운전면허증부터 따기로 했다.

운전면허증 줄서기 예약을 해두고 자동차 색칠하기를 하며 대기 했다. 키자니아는 대기의 연속,,

운전면허증은 7세이상 그리고 키 110cm부터 체험이 가능하다. 입구에 있는 화면을 통해 아이가 운전에 집중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키가 간당간당해 화면에 보일 듯 말 듯한 쪼꼬미가 운전면허를 딴다니,,ㅋㅋ 키자니아는 이렇게 아이의 귀여운 모습을 가까이서 지켜볼 수 있다는 점이 좋은 것 같다. 특별한 말이 필요 없이 그냥 귀엽다.

짜잔~ 자동차 운전면허증을 취득했다. 그런데 운전면허를 따는데 에너지를 다 써버린 건지 정작 드라이빙 트랙 체험은 다음에 하겠다고 한다. 허허‍ 기대했던 체험은 다음으로 미뤄졌지만 면허증을 취득했다는 것에 의의를 두기로 했다. 운전면허증은 발급일로부터 2년 동안 사용 가능하다고 하니 기간이 끝나기 전에 키자니아에 다시 방문해야겠다.

아직 체험할 용기가 생기지 않았던 차니의 긴장을 풀어주기 위해 키자니아 피트니스존에서 함께 신나게 춤을 췄다. 몸을 움직이며 웃다 보니 어느새 표정도 한결 밝아지고 마음의 긴장도 자연스럽게 풀린 모습이었다. 그렇게 용기가 생긴 차니가 이번에는 승무원 교육센터 체험을 해보겠다고 한다.

승무원·조종사 체험은 인기 체험이라 약 40분을 기다린 끝에 조종사 체험을 하게 되었다. 기다림 끝에 드디어 순서가 되어 조종사 옷으로 갈아입었는데 사진을 찍으려는 순간 또 갑자기 하기 싫다고 말하는 차니. 사진 찍어주는 직원을 보더니 부끄러워진거 같다. 사진을 찍지 않아도 체험은 가능하다고 하셨지만 모든 것을 본인 입맛대로만 할 수는 없다는 점을 알려주고 싶었다. “사진 찍는 것도 체험에 포함된 거라 사진도 찍어야 해. 그렇지 않으면 조종사 체험도 할 수 없어.”

똥고집 차니, 결국 눈물 엔딩. 그렇게 다시 설득의 시간이 시작되었다. 차니의 마음을 공감해 주면서도 체험의 진행 방법과 규칙을 설명해주었다. 어딜가나 적응 시간이 필요한 차니. 설명하고 설득하고 기다리기의 무한 반복. 지켜보는입장에서는 답답하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결국 그 시간이 쌓여 차니를 단단하게 만들어 주리라 믿는다. 언젠가는 스스로 용기를 내어 당당하게 도전하는 그날까지, 오늘도 설명하고 설득하고 기다리는 육아는 계속된다,,!

너무나 다른 성향의 형제. 뭐든 도전하고 끊임없이 움직이는 찬뉼. 어느새 옆에 있던 친구와 금세 친해져 수다까지 떨며 한의원 체험을 하고 있다. 낯선 공간에서도 망설임 없이 친구를 사귀고 체험을 즐기는 모습을 보니 대단하다는 생각까지 든다.

저녁 시간이 되었지만 저녁은 '딤딤섬'에 가기로 해서 일단 간식으로 간단히 충전하기로 했다. 간식으로 에너지 충전 완료. 다시 힘을 내서 남은 체험 화이팅,,!

힘을 충전하고 다시 체험의 세계로 출바알~ 감자튀김을 먹는 동안 롯데리아 햄버거 체험에 줄서기 예약도 미리 해두었다. 순서가 되어 체험에 들어갔는데 본인이 싫어하는 야채는 제외한 햄버거를 만든 찬뉼,, '니 햄버거는 니가 드세요,,'

다음으로 스포츠 체험. 이번에는 야구공을 던지는 체험에 도전한 찬뉼. 목표를 향해 힘껏 공을 던지며 집중하는 찬뉼의 모습에서 지켜보던 찬빠가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고 한다.

형아가 체험을 하는 동안 여기저기 구경하던 차니. 그런데 기적(?)이 일어났다. 갑자기 국가대표 체험을 해보고 싶다고 말하는 차니의 한마디에 바로 입장시켰다.

체험을 완벽하게 해내고 나니 마음속에 작은 자신감이 생긴 건지 바로 옆에 있던 스마트 마린 센터 체험까지 해보겠다고 말하는 차니. 와우! 차니는 느리게 시작하지만 시작하면 누구보다 잘 해낸다,, 그걸 알기 때문에 더욱 격려를 하게된다. 넌 충분히 잘하고 있어,,!

총을 이용해 고장 난 배를 수리해보는 체험. 직접 장비를 사용해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이 있어 아이들이 특히 좋아할 만한 체험이었다.

힘을 합쳐 고친 배를 바다로 보내는 영상까지 시청하며 체험을 마무리했다. 체험을 마치고 나온 차니가 “엄마, 이 옷 잠옷으로 하고 싶어~”라고 말해 웃음이 터졌다. 직업 체험 의상들도 판매한다면 아이들이 좋아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신감이 충전된 차니, 이번에는 경찰 체험을 해보고 싶다고 한다. 스스로 다음 체험을 선택하는 모습이 오늘의 성장 포인트,,! 역시 키자니아는 아이들이 다양한 유니폼을 입어보는 재미가 큰 곳인 것 같다. 입히는 옷마다 귀여움 폭발

순찰을 돌던 중 신고를 접수받아 폭발물을 찾는 체험이 진행되었다. ‘폭발’이라는 단어에 조금 무서웠다는 차니,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체험을 마쳤다. 체험을 마치고 나온 차니의 표정에는 신남과 뿌듯함이 한껏 묻어 있었다.

드디어 마지막 체험을 할 시간이 되었다. 대기가 많아 포기할 뻔했던 쿠킹스쿨에 마침 2자리가 남아 있었다. 급하게 찬빠에게 연락해 빨리 오라고 한 뒤, 딱 마지막 체험으로 쿠킹스쿨 예약까지 완료.

이때쯤 되니 아이들도 슬슬 지친 기색이 보였다. 어제도 늦게 잠들었는데 오늘 아침부터 부지런히 돌아다녔으니 피곤할 만도 하다. 그래도 오늘의 마지막 체험이니 힘내봅시다,,!

조물딱쪼물딱 작은 손으로 열심히 따라 하며 쿠킹스쿨 체험도 무사히 마쳤다. 집중해서 만드는 모습이 귀엽기도 하고 대견하기도 했던 순간. 그런데,, '이것도 니네가 드세요...'. 찬빠의 가방은 쿠킹스쿨음식과 햄버거 냄새로 가득 찼다.

오후권으로 입장해 각각 6개씩의 체험을 마쳤다. 종일권으로 방문했다면 우리 아이들은 체력이 버티지 못했을 것 같다. 저질 체력들,,ㅋㅋ 그래도 알차게 즐긴 하루였다. 이제 저녁 먹으러 가자!

늦은 시간(20시)에 방문했더니 '딤딤섬' 대기없어 바로 입장.

연잎찰밥

어느 하나 빠짐없이 모두 맛있었다. 역시 딤딤섬은 내 최애 딤섬 맛집. 하루 종일 체험으로 쌓인 피로가 맛있는 음식 덕분에 싹 풀리는 기분이였다. 잘 먹었습니다 !!!!!!!!!!!!!!

그리고 결국 한입도 먹지 못하고 기절한 찬뉼, 체력 좀 더 길러서 다음에는 더 오래, 더 알차게 즐기러 키자니아에 또 가보자. 보람찬 하루였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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