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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정들의 영업비밀 <사건수첩> 개,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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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회 작성일 25-09-07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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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정들의 영업비밀 76회 개,소리

2025.09.

산책이라 쓰고 바람이라고 읽는 강아지는 넘 귀여운 이번 회차

아내가 어릴 때부터 키워온 반려견=소리 그래서인지 본인 옷은 안 사도 소리의 비싼 옷은 잘 사주고 사랑도 듬뿍듬뿍 주고 있는 아내

그런데 소리를 잃어버린 지 8일이나 됐다며 탐정 찾아온 의뢰인 출근하던 날 아침에 소리를 본 게 마지막이었다는데

남편이 새벽에 시어머니 심부름으로 의뢰인에게 말도 없이 집을 나가는 바람에 소리를 혼자 두고 출근하게 된 의뢰인 하지만 남편이 집에 오는 길에 동료의 사고 소식으로 바로 집에 오지 못하고 하루 정도는 소리 혼자 집에 있어도 괜찮을 거라고 생각한 남편

그렇게 하루 종일 혼자 집에 있는 줄 알았던 소리가 의뢰인이 퇴근하고 집에 왔을 땐 흔적도 없이 사라져 있었는데 현관문 닫히는 소리도 확실히 들었다며 소리 혼자 사라질 리가 없다고

그래서인지 남편이 소리를 유기한 게 아닐까 의심이 된다는 의뢰인 소리는 어릴 때부터 의뢰인이 키우던 강아지인데 결혼하고 나서는 친정엄마가 키우다가 작년에 엄마가 돌아가시고 다시 소리를 키우게 됐는데 처음엔 남편이 소리를 가족으로 받아들이기 힘들어했다고

퇴근하고 오는 남편에게 소리야 아빠 왔다고 하자 대뜸 밖에 엄마 오셨으니 엄마 앞에선 그런 소리 하지 말라고 우리 집은 개 안 키워봐서 절대 이해 못 하신다고 조심해달라고 말하는 남편

남편과 급방문에 애 낳는데 좋다는 한약까지 지어온 시어머니

하지만 의뢰인의 직장 상황도 그렇고 아직 애 낳을 계획이 없다고 말하자 결혼하면 당연히 애 낳고 키워야 한다고 지금 개 키울 때냐고 폭풍 잔소리하는 시어머니

남편도 소리랑 친해지려고 노력하는 것 같고 남편과 의뢰인 둘보다는 소리와 보내는 시간에 점점 익숙해졌고 셋이서도 잘 살 수 있을 거라 생각했던 의뢰인

그런데 회사일이 바빠지면서 소리를 돌보는 건 프리랜서인 남편의 몫이 되었고 남편이 집에서 일하는 동안 소리를 안방에 가둬두는 날이 종종 있었는데 의뢰인은 소리를 이렇게 남편 단계적 절차대로 키우는 게 마음에 들지 않았고

그러다 산책 중에 남편이 소리를 잃어버린 적도 있었는데 본인이 잃어버리고 싶어서 그런 것도 아니고 소리가 귀엽지만 솔직히 귀찮고 성가실 때가 많다는 남편

애 낳으면 애 돌보는 게 더 힘들다는 의뢰인에게 애 낳지 말자고 말하며 소리도 더 못 보겠다고 하는데 소리 유치원에 보내겠다는 말에 당신이 보살필 거 아니면 입양 보내자는 말까지 하고 그렇게 소리 없이 못 산다는 의뢰인과 소리랑은 같이 못 살 것 같다는 남편 들의 의견은 좁혀지지 않고

결국 막말까지 내뱉는 남편

소리를 자식처럼 키우는 아내한테 이게 진짜 할 소리냐고

그렇게 남편과 싸운 뒤로 말도 잘 안 하고 있던 중이었는데 며칠 후에 소리가 갑자기 사라졌다고 소리가 없어져버린 후로 남편은 새벽부터 나가서 얼굴 보기도 힘들고 소리 찾는데 도와주지도 않고 소리 물건도 바로 치워버렸다는데

소리가 사라지던 날 아파트 CCTV를 확인해 봐도 소리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고 남편은 새벽 4시에 나갔다가 밤 11시 넘어서 들어오는 걸 확인한 탐정 우선 소리가 자주 가던 곳에 소리를 유인할 물건들을 놓아두기로 하는데

의뢰인이 출근한 후 평소 소리와 자주 가던 애견카페에 가는 남편 그곳에서 반려견 산책 모임 멤버들을 만나 매일 같이 소리를 살펴보고 있었는데

알고 보니 남편은 의뢰인이 출근한 사이 소리를 찾고 있던 것이었고 탐정이 소리를 유인하기 위해 소리의 물건을 놓으러 갔을 때도 남편이 다 치운 줄 알았던 소리의 물건들이 이미 놓여져 있었는데

남편에게 여태 소리 찾아다녔냐며 괜히 원망하고 오해했었다고 미안하다고 사과하는 의뢰인

당신이 너무 힘들어하니까 얼른 소리 찾아서 기쁘게 해주고 싶었다고 실은 소리 잃어버린 날 본인이 집에 없어서 그런 일이 일어난 건 아닌지 죄책감에 괴로웠다는 남편

그리고 소리를 찾은 것 같다는 전화를 받게 되는데

탐정이 종적을 감춘 강아지를 찾아주는 SNS 계정에 글을 올려달라고 부탁했었는데 본인들이 입양한 강아지랑 닮았다며 메시지를 보낸 사람이 있었다고

부부는 소리를 입양했다고 말하며 입양 보내주신 이순자라는 사람에게 책임분양비 30,000원을 입금했다고 하는데 그러자 이순자라는 이름이 어머니 이름과 같다고 말하는 남편 시어머니는 의뢰인의 집 비밀번호도 알고 있다는데

삼자대면 가야지

귀한 내 아들 개 키우느라 고생하는 꼴 못 보겠다고 개한테 쏟을 정성과 돈 애한테 쏟으면 좋겠다고 개 때문에 둘만의 시간도 없는 것 같은데 애를 가질 수 있겠냐며 그래서 그랬다고 당당하게 말하는 시어머니

소리가 사라진 날 집 앞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의뢰인이 출근하자마자 집으로 들어가 박스 안에 소리를 담아서 가지고 나오는 시어머니

집에 아무도 없는데 시어머니 마음대로 비번 누르고 겨들어가는 것부터가 미친 저러니 CCTV에 소리 모습이 없었던 거였구먼

유기하는 것보다 나은 것 같아서 입양 보내줬다는데 진짜 범죄인 거 몰라서 하는 소리임?

의뢰인이 이거 범죄라고 말해도 다 너희들 생각해서 그런 거라고 본인은 잘못한 거 없다는 식으로 말하는 시어머니에게 남편이 개든 애든 우리가 알아서 할 문제라고 집 비밀번호도 바꾸겠다고 하자 노발대발하는 시어머니 그렇게 실종된 소리를 찾는 사건은 끝이 났는데

1년 후 다시 탐정 찾은 의뢰인 소리는 잘 지내고 있는데 의뢰인이 잘 못 지내고 있다고... 남편이 소리 찾고 나서 혼자서도 소리를 잘 돌보고 옷도 의뢰인보다 더 많이 산다고 그런데 최근에 이상한 걸 봤다는 의뢰인

남편이 운동할 겸 소리랑 산책하겠다며 출근할 때 같이 나간다는데 출근길에 핸드폰을 두고 나와 다시 집에 돌아가려는 찰나 소리와 엄청 닮은 강아지를 산책시키는 낯선 여자를 봤다고

그리고 퇴근길에도 소리와 닮은 강아지를 산책시키는 여자를 또 발견하고

혹시나 해서 남편에게 전화해 보니 소리 데리고 산책 중이라는데

뭔가 기분이 이상한 의뢰인 남편이 그동안 소리 산책시키며 보낸 사진을 다시 보는데

사진 속 커피잔에서 립스틱 자국을 발견하게 되고 소리 핑계로 산책 나가서는 바람피우는 게 아닐까 의심된다며 소리 닮은 강아지랑 산책시키던 여자가 의심스럽다는 의뢰인

남편을 조사해 보니 산책시키고, 동네 한 바퀴하고 애견카페 가서 소리 산책 모임 멤버들 만나고 개치원에 맡기고 시간 되면 데리고 오는 걸로 끝나는 남편의 하루

하지만 다음날엔 의뢰인이 출근길에 봤던 낯선 여자에게 소리를 맡기는 남편과 소리 산책 모임 멤버 중 한 명인 감자 엄마도 낯선 여자에게 감자를 맡기는데

그렇게 소리와 감자는 여자에게 맡기고

다른 곳으로 걸어가는 둘을 쫓아가 보니 손을 왜 잡아 이것들 뭐야

영상을 확인한 의뢰인은 부들부들 그런데 탐정 말로는 남편과 바람을 피우는 대상이 이 여자가 끝이 아니었다고

의뢰인은 있는 줄도 몰랐던 소리의 SNS 계정 남편이 소리를 이용해 여자들을 꼬시고 다니는 것 같다는데

소리로 사람들의 관심을 끌어서 사진도 찍어주고 SNS팔로우하면 사진도 보내준다고 하고 소리는 남편이 여자들을 유인하는 미끼였던 셈이었는데

자주 가는 애견카페 직원도 소리 예쁘다고 쓰담쓰담하자 손잡는 남편새키 무엇?

진짜 같네 ㅋㅋㅋㅋㅋㅋㅋ 동네 처럼 여기저기 ㅋㅋㅋ

사장님 알면 혼난다는데 뭐가 괜찮은 거냐고 ㅋㅋㅋ 소리가 말을 못 해서 그렇지 다 보고 알고 있다고 ㅠㅠㅋ

차에서는 지유=펫시터랑 바람피워 의뢰인의 반려견인 소리를 불륜의 도구로 이용한 남편새키

찐 개판이다 개판ㅋㅋㅋㅋㅋㅋㅋ

어이없어서 말도 안 나오고 망연자실한 의뢰인 ㅠㅠ

아주 어이가 없다 없어 너 말이야 너 때문에 대체 왜 그런 거니 사람새키가 맞니 짐승새키 아니니

막말하지 말라며 잠자리 몇 번이나 거부했는지 아냐며 이렇게 된 게 다 너 때문이라는 남편새키

잠자리 거부했단 이유로 한 명도 아니고 여러 여자랑 그 짓거리하냐고 묻자 그건 또 소리 때문이라고 하는데 엄마 때문에 소리 사라진 그 일 이후로 소리한테 잘해주려고 노력했다고 그러면 당신도 밤에 달라질까 싶었다고

소리가 예쁜 여자만 보면 달려간다는데 그렇게 소리가 달려간 곳에서 만난 펫시터 본인은 강아지 좋아하는데 엄마가 못 키우게 한다며 갑자기 필요하면 연락 달라고 먼저 폰도 들이밀어 같이 산책도 하자는 말에 아주 그냥

심박수 보소 ㅋㅋㅋㅋㅋㅋㅋㅋ

카페 직원도 일하다가 소리가 너무 예쁘다면서 먼저 다가오는데

직원이 키우던 반려견 이름도 소리였는데 얼마 전 무지개다리 건넌 본인 반려견생각에 소리를 안고 우는 카페 직원

우는 카페 직원 안아주며 소리 보고 싶을 때 언제든 연락하라는 남편 모두 소리 때문에 얽힌 여자들이라고 평소엔 관심도 주지 않을 것 같은 여자들이 소리 덕분에 먼저 말도 걸어주고 좋았다고

소리 데리고 산책 가는 게 아니라 어디 즉석 데이트 가냐고 이 양반아

네가 아니라 귀요미 소리 때문이잖아.......

의뢰인이 이혼하자고 했더니 알겠다면서 소리는 두고 가라고 소리는 남편이 키울 거라고 결혼하고 나서 주 양육자는 본인이라고 소리는 내 개라는 남편새키

이혼 협의 진행 과정에서 남편은 소리에 대한 면접교섭권을 요구했고 의뢰인과 협의가 이루어지지 않자 소리의 소유권을 주장하며 이혼소송까지 제기했지만 법원에서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한다

결국 포메라니안 아기 강아지 입양하러 간

시어머니가 강아지 마음대로 입양 보낸 것도 충격적이었는데 남편시키는 산책 나가서는 강아지를 불륜의 도구로 이용해 바람이나 피우고 있고 미쳐 돌아가는군 바람피우는 방법도 의뢰인은 저런 집구석 자식 낳기전에 이혼하길 천만다행이라고 생각하며 소리와 다시 행복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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